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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로로 질 샌더 입는다".. 의류업계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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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을 뺀 중저가를 무기로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일본의 캐주얼 메이커 유니크로가 이번엔 독일 명품 브랜드 질 샌더와 손잡고 고급화에 도전한다.

18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유니크로를 산하에 둔 패스트 리테일링은 17일, 독일 질 샌더를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와 제품 디자인 감수 등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니크로는 남성 및 여성 의류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출시 예정인 추동 스웨터 제품부터 질 샌더의 감수를 받게 되며, 일부 콜렉션에서는 창업자인 질 샌더가 직접 디자인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유니크로가 질 샌더와 손잡고 옷의 디자인과 매무새 등에 주력하게 됨에 따라 비교적 고가의 의류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겸 사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질 샌더는 혁신을 일으키는 파트너"라고 추켜세우며 "고급 브랜드는 지금까지 한정된 사람만 입었지만 유니크로를 통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명품 의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플한 실루엣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질 샌더는 작년 10월 일본의 온워드홀딩스에 260억엔에 넘어갔다.

창업자 질 샌더는 지난 2005년 회사를 떠난 지 4년 만에 일선에 복귀, 이날 기자 회견에서는 "품질과 순수에 대한 열의를 새로운 세계에서 확립하는 것이 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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