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케이비티 주가는 전일 대비 740원(14.83%) 상승한 5730원을 기록중이다.
SK증권은 이날 케이비티에 대해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 3.0배 수준으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며 "주가 저평가, 태국 2차 전자주민증 사업 및 중동 헬스카드 수주 가능성, M&A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 전망 등을 고려할때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조언했다.
케이비티는 지난 2005년 교통카드 시스템사업을 접고 스마트카드 운영체제인 COS를 독자 개발해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해 통신용 USIM카드 매출 급증과 태국 전자주민증 납품 등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1억원, 9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매출액은 815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각각 16.2%,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해외사업에서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증가가 기대되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 중 해외부문이 427억원(매출비중 52.4%)을 기록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케이비티가 해외통신부문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던 M&A를 올해 상반기 내에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케이비티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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