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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을 만나다] 조정일 케이비테크놀로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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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자신 스마트카드 글로벌기업 성장"

"외환위기 당시 회사를 설립해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에 대한 대비가 철저한 편입니다. 외환 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교훈으로 10여년 간 회사를 키워왔기 때문에 올해같은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도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케이비테크놀로지 의 조정일 대표(사진)는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케이비티는 지난 1998년 IMF 한 가운데에서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업체로 시작했다. IMF 위기 속에서도 조 대표의 뚝심 경영으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국내 교통카드 시스템 시장의 70%를 점유했다.

점유율이 더이상 증가하지 않자 조 대표는 내수 위주의 사업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케이비티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결심했다.

케이비티는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던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분야를 매각하고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사업(OS)에 진출했다.

새로운 사업을 스마트카드 OS로 결정한 것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마트카드 OS는 신용카드 표면에 붙어있는 금색 칩에 내장된 운영시스템이다. 자체 보안도 되기 때문에 향후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케이비티는 강조했다.

조 대표는 "내수 시장에만 만족해선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스마트카드 OS분야는 기술력만 있으면 세계 어디든 진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결국 2005년 스마트카드 OS 개발이 완료됨으로써 케이비티는 2006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흑자전환 후 매년 2배의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믿어준 직원과 주주들을 위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비티는 올해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조 대표는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중동, 미국 등 전 세계시장에서 케이비티의 직원들은 영업활동을 펴고 있다.

또 케이비티는 기존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통신 시장으로의 진출을 꿰하고 있다.

이미 KTF의 3G 휴대폰용 USIM 카드를 공급하고 있는 케이비티는 해외 통신분야의 스마트카드 OS 개발업체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케이비티는 앞으로 5년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스마트카드 부문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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