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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후 유동성 장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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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간담회서 밝혀

3일 장중 한때 10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가 이달 중순경 바닥을 찍은 후 2·4분기이후에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일 오전 11시 한국거래소(KRX)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장은 자금경색 심화로 주식 등 자산가격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미 팽창돼있는 유동성이 3,4월에 흘러들어온다면 2· 4분기 이후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팀장은 "향후 수개월 내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 채권, 상품 등으로 몰려 버블화 될 수 있다"며 "시중에 이미 부동자금이 늘어난 상태라서 이 유동성이 자산으로 흘러들어간다면 유동성 버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미국에서 자금시장의 초과유동성이 나타난 이후 자산가격 변화를 살펴본 결과 초과유동성이 나타난지 7~9개월 뒤부터는 주식 및 부동산 가격도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며 "이에 비춰 볼 때 수개월 내 주식 및 부동산이 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저점 확인 후 유동성 초기 구간의 장세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럽발 금융위기 위험이 잠재돼 있고 시중은행·외국인의 채권만기가 도래해 한두달 안에 시장의 극적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팀장은 "3월 이후 외국인 및 시중은행의 채권만기가 집중돼 있다"며 "특히 시중(정부산하은행 포함)은행의 외화표시 채권만기가 3월에만 최대 174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있는 외국계은행까지 포함하면 한달에 200억~300억달러의 상환 압박이 있는 셈이여서 3월 내내 환시장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제조업 기반 없이 금융업으로 커왔던 아일랜드의 사정이 악화되면 서유럽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 내부적 악재가 대외요인과 결합할 경우 금융충격은 아니더라도 금융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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