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천추태후' 극 전개 "뒤죽박죽" 캐릭터 왜곡 논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KBS2주말드라마 '천추태후'(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앞뒤가 맞지 않는 전개와 캐릭터의 지나친 왜곡이 도마위에 올랐다.

'천추태후'의 22일 방송분에서 성종은 황보수(채시라)에게 왕송(박지빈)과의 만남을 금지시키고, 명복궁에서 근신하라 명을 내린다.

성종이 황보수에게 억측을 부리며 목숨과도 같은 아들과 생이별을 시키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한 쪽 캐릭터를 위해 다른 캐릭터를 너무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제작 관행상 역사적 사실의 재해석이 불가피하지만 왜곡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명군이 얼간이가 될 수 있는 것이 드라마이긴 하지만 이것은 세종을 얼간이 왕으로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치적은 고사하고 몇 장면에서 성군으로 대충 메운 다음 이런 식으로 바보 군왕으로 묘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연기자들의 연기는 단연일품인데 극 전개가 너무 뒤죽박죽이다. 성종이 황보수에게 억측을 부리는 이유도 시청자들에게 이상하게 어필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고려말 대학자 이제현의 성종에 대한 호평을 예로들며 "이렇게 훌륭한 임금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나와 안타깝다"는 비판도 있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