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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 폭등 '부양안+저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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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주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급등마감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근원물과 다른 월물 간의 가격 차가 최근 몇 일간 급격히 확대된 탓에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고 이에 따라 근원물 WTI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장 후반에는 미 하원의 78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유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3.51달러(10.39%) 폭등한 배럴당 37.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 3월물의 종가는 33.98달러, 4월물 종가는 42.17달러였다. 근원물(3월물)과 차근원물(4월물)의 가격 차는 무려 8.19달러에 달해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WTI 3월물 가격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3월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됐고 3월물 가격이 급등했다. 3월물과 4월물 간의 가격차는 4.46달러로 하락했다.

전날 19.89달러에 달했던 3월물과 12월물 WTI와의 가격 차도 15.01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MF글로벌의 존 킬더프 선임 부사장은 "지난 몇 일간 근월물과 다른 월물 간의 가격 차가 벌어졌다"며 "향후 전망이 흐릿한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 하원은 찬성 246표, 반대 183표로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경기 부양안 시행으로 세급 환급이 이뤄지면 석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달러(-2.2%) 하락한 배럴당 45.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6개월 연속 하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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