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특징주>다음, 실적 실망감에 주가도 약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진한 지난해 실적으로 증권사들의 혹평을 받은 다음의 주가가 하락중이다.

1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다음 주가는 전일 대비 350원(1.34%) 하락한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 주가는 이달 초 2만7000원선에서 현재 2만5000원대로 급락하며 낙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부진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다음에 대해 올해 실적도 안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에 대해 지난해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했으며 향후 성장성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3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에도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력인 디스플레이 광고와 전자상거래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2502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4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주력 수익모델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와 검색서비스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다음에 대해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도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경기 방어적 성격의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지 못해 경기 침체로 광고 수입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보다 낮았다"며 "경기침체로 광고주가 이탈해 디스플레이와 검색광고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외형성장 정체와 신규 서비스의 수익화 불확실성을 반영해 적정주가도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도 다음에 대해 "어두운 터널의 초입부를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를 3만25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