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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성장엔진이 없다..투자의견↓<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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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3일 다음에 대해 지난해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했으며 향후 성장성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3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에도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력인 디스플레이 광고와 전자상거래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다음은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이 자회사 지분법평가 손실 66억원의 발생으로 14억원에 그쳤다"면서 "이는 해외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공채 처분에 따른 손실(31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검색 트래픽 부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검색 트래픽 향상을 위해 UCC, 카페검색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전개했으나 검색트래픽 점유율은 아직도 15%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1위인 NHN(75%)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양사간의 인력 및 투자규모의 차이가 더욱 확대되고 있고 인터넷 산업 특성상 1위 업체로의 쏠림 현상을 고려할 경우 검색점유율이 단기간에 확대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끝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2502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4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것은 주력 수익모델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와 검색서비스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올해에도 트래픽 향상을 위해 지도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수익성도 개선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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