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CCTV가 설치되지 않은 212개 초등학교에 800여대의 CCTV를 오는 6월까지 모두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2007년부터 초등학교내 취약지역 및 어린이 통학로인 스쿨존을 감시하기 위해 578개교 중 367곳에 1600여대의 CCTV를 이미 설치했다.
시는 또 올해 스쿨존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교내 설치시에도 스쿨존 감시용으로 1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해 실질적으로 학교 내·외곽을 감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CTV 설치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실효성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스쿨존을 비롯한 학교 내·외 취약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한 CCTV 설치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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