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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워크아웃社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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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워크아웃 신규 선정 기업이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새로 선정한 중소기업은 총 1428개사로 2007년(954개사)에 비해 474개사(4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워크아웃 제도는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2004년 7월 도입됐다. 연도별 워크아웃 신규 선정기업 숫자는 2005년 2120개사로 정점을 기록한뒤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1416개사, 954개사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 워크아웃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총 671개사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경영정상화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업체는 771개, 부도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된 곳은 448개사였다. 졸업업체 숫자는 3년만에 최저치인 반면 중단업체 숫자는 역대 최고치를 보여, 워크아웃 지정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점을 입증했다.

국내은행이 지난해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지원한 자금규모는 총 3조3679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1218억원 증가했다. 지원 형태별로는 만기연장 2조7970억원(83.0%), 신규여신 4727억원(14%)과 이자감면 223억원(0.7%)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가 도입된 2004년 7월 이후 지난해말까지 총 6687개사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중 3408개사(51%)가 졸업하고 1596개사(23.8%)가 중단됐으며, 1683개사(25.2%)는 워크아웃이 진행중이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워크아웃 기업 급증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외에도 은행들이 신용위험의 선제적 관리차원에서 부실징후 중소기업 중 정상화 가능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 것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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