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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미의 힘' 낙폭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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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4일만에 '순매수'

2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특히 일본 니케이지수가 같은 시각 2% 가량 추가 하락하며 심리적지지선인 8000선에서 멀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의 상대적 선전이 돋보인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의 펀더멘털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상대적 선전이 오히려 불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뭇매를 맞을 때 함께 맞는 게 차라리 속 편하다는 것.

9시31분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1.94포인트(0.17%) 내린 1160.17포인트.

이날 지수는 전주말 대비 16.24포인트 내린 1145.87포인트로 갭 하락해 출발했으나 이후 개인들의 매수 강도가 강화되면서 지수 낙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주 후반 1조 5000억원 가량의 현물을 쏟아냈던 개인이 이시각 현재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874억원과 10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43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피200선물은 1068계약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대로 기관은 현물시장에서 1330억원을 쏟아내는 반면 선물은 82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선물간 가격차를 이용한 기계적 매매인 프로그램매매도 4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려하고 있다.

차익 871억원 비차익 5억원 등 전체적으로 87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0.1∼0.2선에서 오르내렸던 베이시스는 0.3%대로 올라서는 등 다소 개선되고 있다.

개인들의 적극적인 사자 세력에 힘입어 대형주(-0.19%)에 비해 중형주(0.05%)와 소형주(0.62%)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인다.

자통법을 앞두고 증권업종지수가 1.76% 오르는 반면 은행업종 지수는 오히려 0.88% 하락세다.

하락출발했던 삼성전자가 2500원(0.51%) 오른 49만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강보합인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1.08%와 4.56% 흘러내리고 있다. LG전자 역시 1.11% 내린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369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309개종목.

한채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반 경제여건과 기업실적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의 수급적 요인에 따라 국내지수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내릴때 덜 하락하고, 오를 때 더 오르면서 불안불안하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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