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거 배럿 인텔 회장은 "지금과 같은 경제적 격변기에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이 향후 시장 판도를 바꾸고 점유율을 높이면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1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배럿 회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비 즈니스 라운드테이블(토론회)를 통해 "경제적 격변기나 과도기에는 시장 점유율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게 관련 업계의 상식"이라며 "수요 감소를 이유로 인력을 감축 하고 투자를 꺼리게 되면 경쟁에서 결국 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 시대를 맞았을 때 소니가 코닥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경우 나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SUV보다 연비 효율이 뛰어난 차량을 선호하게 됐을 때 도요타가 미 자동차 빅3를 무너뜨린 것은 좋은 사례가 된다"고 소개했다.
배럿 회장은 "미국 정부가 지난 20년간 물리 등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를 축소 해 여타 후발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의 기업들이 과거와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상품 재고를 확대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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