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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 맞은 당진, 피해복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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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공무원등 1000여명 동원해 시설복구 및 간선도로 제설작업
육군장병 100명과 충남대 학생 200여명 등 자원봉사 문의 줄이어


설 연휴기간 큰 폭설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군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3일∼25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과 송산면엔 사상 유례없는 47cm의 폭설이 내리는 등 이 지역엔 평균 38cm 눈이 내렸다.

27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피해규모만 비닐하우스 430동, 인삼재배사 4농가 2만8600㎡, 버섯 재배사 17동, 축사 7동, 우렁이양식장 5동 등 17만 7935㎡에 24여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면서 피해복구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당진군에 따르면 28일부터 전·의경 및 군장병, 지역주민 등이 나서 눈치우기와 망가진 농업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이날 경찰 전·의경 500명은 당진군 신평면과 송산면지역에 망가진 비닐하우스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피해복구작업을 벌였다.

당진군청 공무원 500여명도 인근 간선도로와 상가 앞 등에 쌓여 얼어붙은 눈과 얼음을 없애는데 일손을 보탰다.

29일엔 육군1789부대 2대대 군장병 100여명이 당진군 현장에 나가 대민지원활동을 벌인다.

충남대 학생 200여명도 30일 당진군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폭설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민간단체와 개인 등 자원봉사자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당진군은 설명했다.

하지만 피해면적과 규모가 워낙 큰데다가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사실조사가 진행되지 못해 자원봉사자들의 동원이 미뤄지는 실정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뜻은 감사하지만 현장조사가 끝나야 복구 및 시설제거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먼저 조사가 끝난 농가부터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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