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국민카드는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제공업체인 코인플러그와 제휴해 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가상화폐 시스템이다. 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장치가 존재하지 않고 사용자가 수요와 공급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통제 하에 있는 기존 실물 화폐와 차별화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비트코인 전환 신청→코인플러그 회원 가입 및 전자지갑 계정 개설→비트코인 전환 동의→비트코인 전환 및 전자지갑 내 적립'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전환된 비트코인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CJ E&M의 VOD 서비스 '빙고'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 △네스카페 '강남역점' △호텔 더 디자이너스 '종로/강남' 등 국내 120여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을 비롯해 '델 컴퓨터', '라쿠텐' 등 전 세계 10만여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포인트리 2000점을 캐시백한다. 국민카드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서비스 이용 소감을 남긴 고객 중 우수 후기 작성자를 선정해 1등(1명) 포인트리 60만점, 2등(1명) 포인트리 30만점, 3등(1명) 포인트리 10만점을 각각 제공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요구를 반영하고 포인트 사용 편의성도 높이고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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