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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응급환자 대응 강화 위해 의사 겸직 허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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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서 의대증원 공감…국민 지지 반영"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히 소통"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전공의와 최근 휴진을 결의한 주요 병원 전문의들의 현업 복귀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전공의와 최근 휴진을 결의한 주요 병원 전문의들의 현업 복귀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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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겸직 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이나 병원과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의과대학 증원에 공감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와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국회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환자 한 분 한 분 진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 진료를 위해 651명의 의사와 976명의 간호사를 신규로 채용했고, 1만여명 이상의 진료 지원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간호협회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원의가 타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권역외상센터 전문의의 센터 외 응급실 및 입원실 진료도 허용하는 등 의료현장의 규제도 즉시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 총리는 "대통령님과 제1야당 대표께서 국정현안에 대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시면서, 특히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에 대해 공감하셨다"며 "정부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히 소통해 나갈 것이며,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언제든 마음을 열고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29일 윤 대통령과 가진 영수회담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영수회담 종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영수회담 종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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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해 전날까지 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며 "내일 대학교육협의회에서 모집인원 취합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일부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도 수용해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별 모집정원을 50% 이상 100%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한 총리는 "대교협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정부는 의대들이 증원된 학생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도록 인력, 시설 등 교육여건 마련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여러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주 1회 휴진이 실시됐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대규모 진료 대란은 없었다면서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모든 분께 국민과 환자를 대신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금요일에 또 다른 병원 교수님들이 휴진을 예고하고 있는데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의대 교수님들께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환자 곁을 지켜 주시고,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들도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 일상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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