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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케리 특사 방중 별다른 성과 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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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외교가에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의 방중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리 특사의 방중으로 갈등 관계를 보여온 미·중이 기후변화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공동성명도 없는 등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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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케리 특사의 방중은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드물지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으나 양국 모두 이번 회담을 활용할 생각이 없어보인다”며 회담의 내용이나 성과 등에 관한 공동성명 발표가 없는 점을 지적했다.

케리 특사는 16~17일 상하이에서 중국 카운터파트인 셰전화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기후 협력 문제를 주제로 비공개 회담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방중한 첫 미국 고위 당국자다.


케리 특사는 방중 기간 중국 측에 미국 측이 이달 22∼23일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중국 측은 여전히 시 주석의 참석 여부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외교가에선 케리 방중에 대한 평가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이 미국 주최 기후 정상회의에 참가한다면 케리 특사의 이번 방문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긴장과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대화와 접촉 채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양측에 중요한 만큼 기후 이슈는 대면 접촉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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