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1위 소주, 한식 간편식 1위 비빔밥
마셔본 이유, "맛있고 콘텐츠서 자주 접해"
특히 동남아서 소주 인지도 62.7%로 높아
해외 소비자에게 인지도 1위 한국 주류는 '소주'였으며,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으로는 '비빔밥'이 꼽혔다.
외국인이 가장 잘 아는 한국 술은 '소주'…아시아 권역에서 한국 주류 인지율 높아
10일 한식진흥원은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 베이징, 호치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20~59세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국 주류 중 알고 있는 주류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1%가 '소주'라고 답했으며, 이어 ▲맥주(31.6%) ▲과실주(22.8%) ▲청주(17.9%) ▲탁주(14.5%) 순이었다.
대륙별 주류 인지도의 경우 아시아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한국 주류 인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의 소주 인지도가 62.7%로 타 권역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두 번째로 잘 알려진 주류인 맥주에 대한 인지도는 동북아시아가 38.1%로 가장 높았다. 유럽 지역 소비자들은 한국 소주보다 맥주에 대한 인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마셔본 술도 '소주'가 1위…"'한국 주류 섭취 의향'도 절반 이상 '있다'"
최근 2년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해 본 한국 주류도 소주가 4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소주 섭취 비율이었던 46.5%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는 맥주가 36.2%로 2위에 올랐으며, ▲과실주(24.1%) ▲청주(18.1%) ▲탁주(13.2%)가 뒤를 이었다. 한국 주류의 섭취 이유로는 '맛있어서'(35.1%)가 압도적이었다. 그 밖의 이유로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16.0%)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서 접해봐서(15.5%) ▲향이 좋아서(11.6%) ▲도수가 낮아서(8.4%) 순이었다.
'향후 한국 주류를 섭취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7%가 '의향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전년(53.4%) 대비 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북미에서도 한국 주류를 경험하고 싶다고 답변한 비율이 전년(47.2%)보다 12.1%포인트 높아져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은 '비빔밥'…이외에도 다양한 한식 답변 줄이어
한편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메뉴로는 비빔밥이 2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밥(19.1%) ▲김치볶음밥(13.0%) ▲라면(11.5%) ▲자장면(4.9%) 등이 꼽혔다. 그 외 ▲냉면(4.6%) ▲한국식 치킨(2.8%) ▲육개장(2.7%) ▲삼계탕(2.4%) ▲떡볶이(2.1%) ▲김치(1.9%) ▲감자탕(1.9%) ▲김치찌개(1.5%) ▲호떡(1.4%) ▲순두부찌개(1.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외국인들이 한식 간편식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인 1위는 맛(21.0%), 2위는 가격(13.5%)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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