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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이선진의 스킬 샷] 10. 거리를 내는 '벙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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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열고 임팩트에서는 공만 따내듯이, 트러블 샷은 페어웨이로 탈출하는 게 최상

<사진1>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하고 공을 따내듯이 임팩트한다. 폴로스로와 피니시까지 다 해준다.

<사진1>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하고 공을 따내듯이 임팩트한다. 폴로스로와 피니시까지 다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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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 주에는 거리가 있는 벙커 샷에 대한 집중 연구다.

페어웨이벙커, 또는 그린 근처라도 50m 이상 거리가 남아 있을 때다. 여기서는 지난주에 설명한 '익스플로전(explosion) 샷'으로는 충분한 비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 설계가들은 다행히 그린사이드 벙커가 아니라면 벙커 턱을 그다지 높지 않게 디자인한다. 아이언은 물론 하이브리드, 심지어 우드 샷도 가능하다. 핵심은 모래의 상태(딱딱한지, 부드러운지)다.
▲ "모래가 딱딱하다면"= 모래를 발로 비볐을 때 맨 땅에 가까울 정도로 딱딱하다면 큰 문제가 없다. 벙커가 아니라 그저 라이가 좋지 않은 웨이스트 에어리어 정도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린을 노리고 페어웨이처럼 공격적인 샷을 구사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다만 잔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공은 약간 오른발 쪽에 놓고 펀치 샷을 하듯이 찍어 친다.

이미지는 모래 뒤를 때리는 게 아니라 공을 살짝 떠내는 느낌이다. 샷이 <사진1>처럼 폴로스로와 피니시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하고 샷이 끝날 때까지 '무릎의 높이'가 변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립을 약간 내려잡으면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공 뒤쪽의 너무 먼 지점을 때리면 비거리를 낼 수 없다.

▲ "7번 아이언을 활용한다"= 모래가 부드러워 공을 직접 때리기 어려울 때는 7번 아이언 샷이 있다. 클럽 헤드가 모래 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를 통해 비거리를 내는 묘수다. 당연히 벙커 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다.
스탠스를 오픈시켜 '아웃(Out)-인(In)'의 스윙 궤도를 준비한다. 공 바로 뒤를 때리고 폴로스로를 간단하게 끝내는 샷이다. 페이스가 열려 공은 지면에 떨어진 뒤 사이드 스핀을 먹고 오른쪽으로 굴러가게 된다. 타깃의 왼쪽을 겨냥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몇 차례 시도하면 임팩트에서 모래를 튕기는 듯한 벙커 샷이 가능해 진다.

<사진2> '에그프라이'에서는 페이스를 닫아 공 뒤쪽 바닥부터 모래를 긁어낸다.

<사진2> '에그프라이'에서는 페이스를 닫아 공 뒤쪽 바닥부터 모래를 긁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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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러블 샷은 어떡하지?"= 모래가 부드러운데다가 벙커 턱이 높거나 내리막 등 경사지, 한 쪽 또는 두 다리 모두 벙커 밖에 스탠스가 잡힐 때, '에그프라이' 등 라이가 좋지 않다면 무조건 탈출이 최상이다. 프로선수들이 디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링크스코스의 항아리벙커에서 옆이나 뒤로 샷을 구사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다음이 트러블 샷의 기본이다. 벙커 턱이 높다면 웨지를 선택한 뒤 페이스를 열어 탄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경사지에서는 어깨를 경사 면 기울기에 평행이 되도록 맞추고 아래쪽으로 스윙한다. 다리가 벙커 밖이라면 스윙과정에서 하체가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사진2>처럼 '에그프라이'에서는 페이스를 닫아 공 뒤쪽 바닥부터 모래를 긁어낸다.

▲ 양평=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지도=최명호 프로 1golfacademy@naver.com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협찬=브리지스톤골프
▲ 의상협찬=휠라
▲ 장소협찬=더스타휴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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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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