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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이선진의 스킬 샷] 9. 벙커에서의 '익스플로전 샷'

최종수정 2015.06.23 08:49 기사입력 2015.06.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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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궤도 가파르게 'V자' 스윙, 체중 왼발쪽에 놓고 평상 시보다 빠른 템포로

<사진1> 양발을 모래에 묻어 스탠스를 단단히 고정시킨다.

<사진1> 양발을 모래에 묻어 스탠스를 단단히 고정시킨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골퍼들에게 그린사이드 벙커 샷은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다.

일단 '홈런공'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공을 직접 때려 그린을 훌쩍 넘어갈까봐 스윙이 움츠러들고, 결과적으로 공을 더 깊숙이 처박아 탈출조차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이 모래에 묻혔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페어웨이 벙커 샷은 잘하는 골퍼가 그린 주위에서는 터무니없는 샷을 연출하는 까닭이다. 이번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벙커에서의 '익스플로전(explosion) 샷'이다.
▲ 스윙 아크(swing arc)를 가파르게= 벙커 샷은 보통 샌드웨지의 바운스(bounceㆍ페이스 뒤쪽의 두툼한 부분)로 공 뒤 모래를 때려 클럽이 공 아래 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샷이다. 하지만 공이 모래에 묻혀 있는 경우에는 스윙 패턴을 바꿔야 한다. 바로 백스윙과 폴로스로를 가파르게 가져가는 'V자' 스윙이다.

<사진1>처럼 먼저 양발을 모래에 파묻어 스탠스를 안정시킨다. 셋업에서 체중은 왼발 쪽으로 미리 배분한다. 백스윙에서 체중 이동이 많아지면 아크가 완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팩트 순간 모래의 저항이 강력하다는 점을 감안해 그립은 꽉 잡는다. 약간 빠른 템포로 샷을 해야 다운스윙에서 내리치는 샷을 만들 수 있다. 임팩트 이후에 폴로스로는 생략해도 된다.

<사진2> 샷이 끝날 때까지 공 뒤 1인치 지점을 주시한다.

<사진2> 샷이 끝날 때까지 공 뒤 1인치 지점을 주시한다.


▲ 공 1인치 뒤를 때린다= 핵심은 공 뒤 1인치 지점을 정확하게 임팩트한다는 대목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실패는 공을 직접, 또는 너무 먼 쪽을 때리는데서 출발한다. 모든 벙커 샷은 그래서 <사진2>처럼 샷이 끝날 때까지 공 뒤 1인치 지점을 노려보는 게 포인트다.
고수들이라면 욕심을 더 내 보자. 공을 컨트롤을 해 홀에 근접시키는 방법이다. 클럽 헤드와 공 사이에 모래의 공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강력하게 다운블로를 구사한다. 충분한 비거리를 얻기 위해서다. 물론 스핀이 적어 공이 그린에 떨어지면 런(굴러가는 거리)이 많아진다. 타깃을 홀 전방으로 잡는 이유다. 거리는 그립을 내려잡거나 페이스를 열어 탄도를 높여서 조절한다.

▲ 샌드웨지를 삽처럼= 경사지, 특히 내리막 경사라면 무릎의 높이가 변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발 앞쪽이 낮으면 중심을 잡기 어려워 임팩트 과정에서 벌떡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페이스가 정확하게 모래를 파고 들지 못해 공 윗부분을 때리게 되고, 모래 속으로 더 깊이 파묻히거나 마치 생크처럼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최악의 결과가 빚어진다. 화두는 변하지 않는 '무릎의 높이'다.

마지막은 공이 '에그 프라이'거나 모래에 깊이 파묻힌 트러블 샷 해결법이다. 이럴 때는 오히려 클럽 페이스를 닫아서 공에 더 날카로운 각도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샌드웨지가 삽이라는 이미지를 그려보자. 삽을 세워야(페이스를 닫아야) 훨씬 더 많은 양의 모래를 퍼낼 수 있다. 샌드웨지의 솔이 아예 공 뒤쪽 밑바닥부터 모래를 싹싹 긁어서 공을 탈출시키는 셈이다.

▲ 양평=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지도=최명호 프로 1golfacademy@naver.com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협찬=브리지스톤골프
▲ 의상협찬=휠라
▲ 장소협찬=더스타휴골프장

[슈퍼모델 이선진의 스킬 샷] 9. 벙커에서의 '익스플로전 샷'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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