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I 지수 4535.92
전주 比 31.36포인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글로벌 해운 운임이 4주째 하락했다. 미주 서안 노선을 제외한 미주 동안, 유럽 등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노선 운임이 떨어졌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날 기준 전주 대비 31.36포인트 하락한 4535.92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1만428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 떨어졌다. 동안 노선 운임은 프랑스 글로벌 선사인 CMA-CGM 등이 내년 2월까지 모든 비정기 단기 운임 동결 발표 이후 6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유럽 노선 운임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637달러로 전주 대비 56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당 7269달러로 46달러 떨어졌고, 중동 노선은 1TEU당 125달러 하락한 3459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TEU당 13달러 내린 4474달러, 남미 노선은 64달러 하락한 1만135달러로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 수출기업의 주요 항로인 미주 서안 노선은 1FEU당 6461달러로 전주 대비47달러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업계는 SCFI 지수가 지난 수개월째 상승한 데 따른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미 서안 주요 항구의 물류 병목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해운운임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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