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신활력증진사업’ 연계
부산 기장군은 3일 일광읍 문동마을에서 ‘문동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한 ‘문동마을 큰잔치 빅이벤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전했다.
‘빅이벤트’란 사회공헌정보센터(사회복지협의회 위탁 운영)와 기업복지넷이 공동 주관으로 연 1회 개최하는 행사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가진 능력을 지역사회에 동시 투입해 마을의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연합 사회공헌활동이다.
기장군은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문동해녀복지회관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사회공헌 관계기관 발굴과 기업과의 협약 등을 통해 주민 생활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복지 분야 링커조직 발굴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계사업을 모색하던 중 ‘빅이벤트’의 운영 주체인 부산사회복지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문동마을을 행사 후보지로 추천하고 올해 개최지로 결정하게 됐다.
이날 ‘빅이벤트’ 행사에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21개 기업·단체와 공공기관 임직원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했다. 가정의 달인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해 마을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개막행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골목 페인트 도색, 해변 환경정화, 해충 방역 등의 ‘마을변화활동’이 전개됐다.
또 안과·치과 등 건강검진 부스가 마련돼 주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동지역 특산물인 쪽파를 이용한 먹거리 나눔 부스를 운영하는 등 풍요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종복 군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문동생활권 어촌의 생활과 경제 여건 개선에 역동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역점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빅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5년간 300개소의 어촌마을에 3조원을 투입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3가지 유형인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으로 구분돼 추진되며, 지난 2023년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기장군 문동생활권이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지로 선정됐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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