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시진핑, 美블링컨과 10개월만에 회동…"상호 차이 존중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이 블링컨 장관과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6월 처음 베이징을 찾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한 바 있다.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도 이에 앞서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회동 일정을 공개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중미 수교 4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간 중미 관계는 우여 곡절을 겪었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서로 해를 끼치지 않고 상호 성공을 이루며, 차이점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경쟁 대신 기존 발언을 이행해야 하고, 말이 아닌 믿음과 행동이 결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세 가지 원칙으로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을 제시했다.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 시 주석을 만나기에 앞서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5시간 반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체제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으며,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왕 주임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레드라인(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