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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인기' 스레드, 이번에는 웹버전…이용자 이탈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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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에 웹버전 출시
서비스 도달 범위 확대 기대
이용자 800만명으로 급감
검색기능 등 업그레이드 준비

메타가 엑스(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의 웹 버전을 이번 주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불과 한 달 만에 스레드의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자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EPA 연합뉴스]

[이미지 출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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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모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애 “웹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이고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약간의 버그가 있지만, 준비를 마치는 대로 모든 사람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메타 관계자들도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주 초 웹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레드 웹 버전은 이용자들이 스레드에 추가되길 바라왔던 기능 중 하나다. 현재 스레드에는 검색 기능이 없으며 게시물이 모바일 버전에 맞춰 업로드돼 웹 버전으로 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메타는 최근 들어 스레드 이용자가 빠르게 줄자 대책 마련 차원에서 새로운 기능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레드는 지난달 5일 출시해 5일 만에 이용자 수 1억명을 훌쩍 넘어섰지만 지난달 31일 기준 그 수가 80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실제 사용자 수가 10분의 1도 안되는 규모로 줄어든 셈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스레드 이용자 감소의 이유로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과 콘텐츠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서비스 출시 당시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영입됐지만, 엑스와 인스타그램에 비하면 이들이 생산하는 콘텐츠 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DM 기능의 부재로 인해 이용자 간의 대화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점도 이탈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타 측은 이용자 이탈을 막고자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 등을 새로 추가했다.


아울러 메타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레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 버전이 출시되면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홍보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스타그램에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했던 샘 살리바는 "이번 업데이트는 더 넓은 도달 범위와 더 많은 기능 그리고 더 나은 데이터 수집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레드의 웹 버전은 엑스와의 경쟁에 있어 메타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메타는 추가 검색 기능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달 초 스레드에 "몇 주 안에 향상된 검색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레드는 키워드를 이용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다만 모세리 CEO는 검색 기능 업그레이드는 해시태그 도입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신 웹 버전과 검색 자체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며 "(검색 기능 향상은)해시태그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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