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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지, 한일회담 평가절하…“양국 보수 우파 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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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차이나데일리, 비판적 견해 실어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16∼17일)과 한일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각각 지면과 온라인판에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중국 내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초빙연구원은 '한일의 해빙은 숨은 우환들을 남겼다'는 제목의 환구시보 칼럼에서 한일의 최근 관계 개선이 "양국 우파 보수 세력간의 강화"라며 "잠정적이고 부분적인 긴장완화이고 화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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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대화 재개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등에 합의한데 대해서도 "한일은 군사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과 지역 정세에 여러 개의 숨은 우환을 남겼다"고 봤다.


한미일 안보협력은 진영 대치를 심화시킬 것이며, 3자간 미사일방어(MD) 협력 강화, 확장억제 협상 추진 등이 북한의 핵 보유 결심을 더 자극해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샹 연구원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인샤오량 난카이대 일본연구소 교수도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일의 이번 타협은 "역사에 대한 일본 우익 세력의 도발을 묵인하고 일본이 전후체제에서 탈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일간의 화해가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칩4(한미일·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동맹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중국 봉쇄를 위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여할 것"이라고 썼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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