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통핫피플]"백종원고기짬뽕 돌풍…육개장 앞지를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상품 개발 기간만 1년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
다양한 연령대서 ‘인기’

[유통핫피플]"백종원고기짬뽕 돌풍…육개장 앞지를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체 컵라면 중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백종원 고기 짬뽕이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면 충분히 1등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만난 오수정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실제 일자별 판매 추이를 보면 백종원 고기 짬뽕이 육개장보다 더 많이 판매된 날이 있다"며 "장기적인 추세로 봤을 때 앞지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종원 고기 짬뽕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오 MD는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끈끈한 파트너십과 노하우를 결합해 완성도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이 가장 큰 인기 요소"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의 이름을 건 상품인 만큼 개발에만 1년이 걸렸다. 오 MD는 "CU와 더본코리아 개발팀이 함께 협업하면서 맛과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백 대표가 샘플 초기부터 맛 테스트부터 상품 완성까지 직접 관여했다"며 "라면은 면, 후레이크, 소스 등까지 세세하게 조정해야 해서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고기 짬뽕의 연령별, 성별 구매 비중은 고른 편이다. 오 MD는 "고기 짬뽕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다 보니까 다양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테디셀러들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보수적인 라면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피력했다.

새로운 라면 상품 아이디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힙플레이스에서 얻는다. 오 MD는 "라면은 인터넷, 인스타그램 등 검색을 통해 트렌드나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유명 식당들도 자주 찾아간다"며 "라면, 국수, 볶음류 등 다양한 면류에 관심을 갖고 있고 이색 협업을 위해 스낵류, 디저트류도 복합적으로 관찰한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백종원 고기 짬뽕의 1위 등극이다. 오 MD는 "백종원 고기 짬뽕이 그동안 식상했던 상품들을 제치고 라면계의 게임체인저가 됐으면 한다"며 "짧은 기간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5년, 10년 후에도 운영될 수 있는 상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