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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ICBM 발사에 회의...의장성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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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올해 첫 공개 회의를 열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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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 발사에 대한 대응 문제를 논의하는 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고각으로 발사한 데 이어 20일 역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긴급회의는 올해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가세한 일본이 소집을 요청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도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이사국들은 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인 만큼 2017년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자동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리 공식 대응 저지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해 채택을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대에 가로막혔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두 상임이사국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었다"면서 "거부권을 가진 두 이사국이 우리의 모든 대응 노력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주 전 북한의 유엔대사와 만나 한반도 문제에 관해 논의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1월 30일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와 만났다"며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긴장 완화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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