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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국제금융기구 고위급 면담…韓경제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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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국제금융기구 총재를 잇따라 만나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1차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WB) 사무총장 및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금융기구의 긍정적 평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한국과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 심화 방안을 토의했다.

방 차관은 안슐라 칸트 세계은행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 고물가, 금융여건 악화 등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세계은행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안슐라 칸트 사무총장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견고하며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넘어서면서 한국 경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은행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국제개발협회(IDA) 20차 재원보충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과거 IDA 수원국에서 빠른 시간 내에 IDA 주요 공여국(53개국 중 15위)으로 발전한 한국경제의 성과를 평가했다. IDA는 저소득 개도국 회원국에 장기 무이자 자금을 공여해 경제개발을 촉진하고 생활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한 세계은행그룹 소속 기구로 1960년 설립했다. 방 차관은 세계은행 내 한국인력 진출 확대에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한국과 세계은행 간 대표적 협력채널인 한국사무소의 오는 5월 설립 10주년 행사와 '한국경제 6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위한 세계은행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요청했다.


방 차관은 이어 같은 날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면담에서 한국의 '신성장 4.0' 전략을 소개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이 미주개발은행이 중점 추진 중인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연결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차관은 중남미지역 수출 증진 및 다변화를 위한 전략거점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과 IDB가 공동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인 제1차 한-중남미 혁신포럼에 대한 총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WB) 안슐라 칸트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WB) 안슐라 칸트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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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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