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AEA, "우크라이나 원전에는 무기 없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명 내고 러시아 측 주장 반박
"전문가들 어떤 것도 찾지 못했어"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자국 원자력 발전소에 보관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반박했다.


IAEA는 26일(현지시간) "일부 원전 부지에 군사 장비가 보관돼 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현장에 있는 IAEA 전문가들은 원자력 안전이나 시설 보안에 부합하지 않는 어떤 것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6호기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6호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러시아는 지난 23일 대외정보국(SVR)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방공체계, 포탄 등이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위치한 리우네 원자력발전소에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내 모든 원전에 보안 전문 인력을 파견한 IAEA는 "발전소 장비가 원전에 정기적으로 배송되고 있으며 최근 교체용 터빈 회전날개가 리우네 원전으로 이송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우크라이나 원전 부지에 포격이 잇따르면서 방사능 안전 우려가 커지자 보안 전문가를 상주 인력으로 현지 원전에 배치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 시설인 자포리자 원전에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이 상주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리우네와 남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체르노빌 등 다른 원전 4곳에도 IAEA 소속 전문가가 머물며 안전 상황을 챙기고 있다.


이날 IAEA는 한동안 포격 피해 소식이 없던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최근 강력한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IAEA는 "이번 폭발은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군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어제(25일)는 오전 10시께 8건의 강한 폭발음이 들렸고 원전 사무실 창문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IAEA는 지난해 7∼8월 이후로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 피해가 이어지자 이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지대로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측과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여태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한 상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