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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50% 넘게 감소… '평온한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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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작년 대비 19.5% 증가
엔데믹 시대 일상 회복 고려하면
"비교적 안정된 치안 유지된 것"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번 설 명절 연휴는 대형 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달 11일부터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년보다 교통사고가 56.7% 줄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31.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일평균 112신고는 지난해 대비 19.5% 증가했으나, 이번 설 연휴가 엔데믹 시대 일상 회복으로 치안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안정된 치안이 유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비롯한 여행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비롯한 여행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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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교통량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는데도, 사고와 사망자가 대폭 줄어든 것은 가용 경력과 장비를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식당가 등을 중심으로 상시단속을 실시, 음주사고는 71건으로 전년(154건) 대비 53.9% 감소했다고 경찰은 부연했다. 음주사고 사망자 또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빙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와 고속도로 터널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결빙 취약지점에 대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터널 내 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 같은 순찰 강화로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도 작년 16건에서 11건으로, 부상자도 2301명에서 859명으로 각각 31.3%, 62.7%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신고는 작년 설 연휴와 비교해 각각 일평균 13.1%, 9.8% 증가했다. 경찰은 "높은 사회적 관심도를 반영하듯 작은 의심 사례만 있어도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명절 특수를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542건으로, 전년 동일 기간(연휴 직전 10일간) 790건보다 3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주취폭력 등 악성 폭력에 대해 2367건 단속해, 23명을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온한 설 연휴 치안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앞으로도 안정된 치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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