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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 속에도 성탄 예배…푸틴 "러시아 정교회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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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성탄 전야 예배 참석
휴전 제시했지만 거부당해 포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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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포격이 오가는 와중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성탄 예배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에 대한 감사하다고 밝혔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 크렘린궁 안 교회에서 러시아 정교회 성탄 전야 예배에 참가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통해 러시아 정교회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지하는 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회를 통합하고 우리의 역사적 기억을 보존하며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가족 제도를 강화하는 데 러시아 정교회와 다른 기독교 종파들이 대단히 건설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교회 조직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는 우리 전사들을 지원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심 없이 일하는 것은 진심 어린 존경을 받을 만하다"라고 찬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정교회를 믿는 국가 일부는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 왔다. 이를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36시간의 휴전을 명령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재정비를 위한 시간벌이 전략이라며 거부했다. 실제 푸틴 대통령이 휴전 선언을 한 뒤에도 양측은 포격을 이어갔다.


WSJ는 푸틴 대통령이 '타락한 서방'에 대한 '성전'인 것처럼 간주하는 점을 주목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는 관영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자들이 이번 전쟁을 '러시아의 세계'를 보존하고 슬라브 땅을 모스크바의 영적·정치적 영도에 두기 위해 서방과 벌이는 성스러운 투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늦게 발표한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먹잇감이 되지 않고 야수를 물리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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