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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1월엔 3중고...1분기 저점통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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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복원 기대감 있지만 불확실성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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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2022년 마지막 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던 증시가 새해 첫날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1월 증시는 넘어야할 산이 많아 이같은 강세가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1분기에 저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새해 첫날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강세

2일 오전 11시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9포인트(0.50%) 오른 2247.5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1.8포인트(0.26%) 오른 681.09를 기록했다. 장 초반 나란히 1% 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93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13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113억원, 278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22억원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에서는 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미국 고용지표를 통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의 시장 민감도 변화 여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관련 뉴스 등 대외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재차 근접하며 진입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중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저점 통과 전망…추가 매수 신중할 필요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Fed의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증시는 지난해 연말의 연장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스피 하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 그리고 조만간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실적 부담에 지수 반등은 쉽지 않아 추가 매수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월 코스피 월간 수익률은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나빴다"면서 "통상적으로 배당락 효과와 대주주 양도세 과세에 따른 흔들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을 시도했으나 올해 1월에는 지수 변동성 완화에 대한 실마리를 쉽게 찾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이익 추정치 하락 종료나 미국 임금 상승세 둔화 조짐을 확인해야 하는데 둘 중 하나를 기대하기에 아직 난망한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노 연구원은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도 코로나 확산세 정점을 확인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며 "1월 중국 춘절(설) 연휴는 코로나 확진자를 한 차례 더 증폭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피는 3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펀더멘털(경기, 실적 등)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할 전망이고 여기에 외국인 매도, 공매도 구축, 프로그램 매도라는 수급 압박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중 장기 하락추세의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은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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