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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쓰나미, 中 경제 짓누른다" vs "내년 강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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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 악화에 내년 경제 침체 경고
내부선 "전반적 개선" 낙관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의 전국적 코로나19 발병으로 경제 활동이 침체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내년 강한 반등을 기대하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소매 판매 및 주택·자동차 판매 등 공식지표 악화와 이동성 감소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 쓰나미로 중국 경제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11월 이미 약해진 경제 활동이 12월 발병 급증으로 더욱 침체됐다"면서 "새해 전망은 암울하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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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5.9% 감소한 지난달 베이징의 경우 감소폭이 세 배에 가까운 17.6%에 달했다면서, 당국의 봉쇄 완화 지침에도 불구하고 상점과 레스토랑 등의 영업 활동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베이징의 지하철 이용 횟수는 360만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 날의 30%에 불과하다.


산업활동 부진도 두드러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판매는 이달 기준 전년 대비 37.1%, 자동차 판매는 25.9% 감소했다. 철강 생산량 역시 지난 20일 기준 11월 말 대비 3.4% 줄었다.


반면 중국에서는 내년 경제가 급반등 할 것이라는 낙관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닝지저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25일 중국 자산관리50인 포럼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정한 친성장 정책 시행에 따라 디지털 경제와 녹색 경제 등이 새로운 흐름을 보이며 실물경제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옌린 중앙재경위 판공실 부주임도 같은 행사에서 "중국 경제는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났다"면서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년엔 전반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 부주임은 "더 나은 삶에 대한 중국인들의 강한 의지는 경제 발전을 촉진할 추진력과 활력이 될 것"이라며 "현대화를 향한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러지웨이 전 재정부장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면서 실효성 높은 적극적 재정 정책을 주문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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