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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장제원의 광폭행보…과방위 이어 행안위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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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기재위원장·김태호 외통위원장
한기호 국방위원장·장제원 행안위원장
박덕흠 정보위원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국민의힘이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 몫 상임위원장 5명을 선출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윤영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은 김태호 의원, 국방위원장은 한기호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은 장제원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그대로 확정됐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을 소관하는 정보위원장에는 박덕흠, 하태경 의원이 입후보해 경선을 치렀다. 투표 결과 박 의원이 62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정보위는 다른 상임위와 겸임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자신의 연륜을 기반으로 거대 야당의 폭주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난 10년 동안 기재위, 행안위, 환노위, 국토위, 농해수위, 예결위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한 덕분에 사안을 바라보는 포괄적 안목과 감각을 갖췄다"면서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기업을 직접 운영해봤고 협회 중앙회 회장으로서 전국 조직을 이끈 리더로서의 경험과 관록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안보 위협은 사이버 안보, 에너지 안보, 환경 안보, 식량 안보, 경제 안보 등 영역이 다양해지고 고도화됐기 때문에 정보위원장은 북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며 "저의 경험과 연륜, 능력이라면 우리나라 안보를 다루는 국회 정보위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돈이기도 하다.

하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북한 인권 전문가로 당에 영입된 점을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정보위는 빛이 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국가의 기밀정보를 다루는 무겁고 엄중한 책임이 따르는 직무"라면서 "그래서 더더욱 북한, 외교·안보가 전공인 사람이 정보위원장을 맡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10년간 우리 당은 제게 북한 정보, 인권, 국방, 외교 등 영역에서, 많은 기회를 주셨다"면서 "덕분에 북한 인권법 통과와 통진당 해산에 앞장섰고 국방위와 정보위 간사, 외통위원을 지내면서 큰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요원들의 명예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다"며 "사이버 안보 분야 컨트롤 타워가 없는 문제를 개선하고 북한 해킹으로부터 국가 안보와 국민 재산을 지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말까지다. 다만 행안위원장은 지난 7월 원 구성 협상 당시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까지만 위원장을 맡는다. 6월부터는 행안위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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