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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칙칙' 뿌리자 드레스로 변신…마법같은 이 옷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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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파리 패션위크서 시연
CNN 선정 '최고의 순간'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패션 발전 시키고자"

파리 패션위크에서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가 벨라 하디드의 몸 위에 스프레이를 뿌려 10분 만에 드레스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벨라 하디드. 사진=AP연합뉴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가 벨라 하디드의 몸 위에 스프레이를 뿌려 10분 만에 드레스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벨라 하디드.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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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10분 만에 드레스가 완성되는 마법이 공개돼 화제다. CNN은 해당 퍼포먼스를 파리 패션위크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스프레이 옷'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코페르니의 쇼 마지막 무대에는 퍼포먼스 시연에 앞서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가 등장했다.


하디드는 런웨이 한가운데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채 멈춰 섰고 이후 스프레이 건을 손에 든 두 명의 남성이 그에게 무언가를 분사하기 시작했다.


약 9분이 지난 뒤 하디드의 몸을 덮은 하얀 섬유는 천으로 변했다. 해당 소재는 실크나 면처럼 보였지만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었다.

이후 무대 위로 등장한 코페르니의 디자인 책임자 샬롯 레이몬드는 하디드의 팔과 목 가장자리에 묻은 섬유들을 정리한 뒤 준비해둔 가위를 꺼내 원피스의 하단부에 트임을 만들었다.


속옷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하디드의 마술과도 같은 쇼가 끝나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선보인 소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에 대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물질은 스프레이 안에서는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몸에 닿는 순간 섬유로 바뀐다. 또, 다시 원액으로도 되돌릴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페르니의 공동설립자 세바스티앙 메이어는 "이 드레스는 일반 드레스처럼 보관하고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지만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면 액체에 담갔다 필요할 때 다시 뿌려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페르니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아르노 베일랑은 "우리는 이것으로 돈을 벌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패션을 발전시키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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