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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서 육·해·공 모여 합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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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웍스, 육·해·공군 장병 합동훈련 가능한 ‘VTB-X’ 플랫폼 개발
군 지휘관은 같은 작전에서 다른 환경 만들어 반복 훈련 가능해

육·해·공군 장병들이 각각 가상공간에서 훈련할 수 있는 ‘VTB-X’ 플랫폼.

육·해·공군 장병들이 각각 가상공간에서 훈련할 수 있는 ‘VTB-X’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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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용 가상현실(VR)기반 전술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온 네비웍스가 한 번 더 진화했다. 그동안 육·해·공군 장병들이 각각 가상공간에서 훈련할 수 있었던 플랫폼을 한 공간에 모았다. 합동훈련이 가능한 ‘VTB-X’ 플랫폼이다.

지난달 19일 만난 네비웍스 직원들은 3일 뒤에 개최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시회(DX Korea)에서 ‘VTB-X’ 플랫폼의 첫선을 보이기 위해 시연이 한창이었다.


VTB-X를 가동하자 컴퓨터 모니터에는 시나리오 설정화면이 나타났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여명작전처럼 실제 작전명과 당시 환경 조건들이 똑같이 구현됐다. 미군의 전술 교리가 입력된 인공지능(AI)은 VTB-X의 시나리오에서 작전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입력값을 넣도록 했다. 소대, 가을, 새벽 같은 단어를 찾아내고 지정하도록 했다. 소대원의 수를 입력하자 AI는 재빨리 승률을 계산했다. 업체 관계자는 "소대원의 위치, 대형, 날씨, 습도에 따라서도 승률은 달라져 지휘관이 같은 작전이라도 다른 환경을 만들어 반복 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의 소대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휘관 옆에서는 실제 한 병사가 VR 고글을 쓰고 VTB-X 속 다른 소대원들과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모니터 안에는 병사의 실제 이름이 나타났고 지휘관은 실시간으로 병사의 임무 수행 능력을 파악했다. VTB-X한 명의 병사만 있더라도 대규모 작전 훈련이 충분히 가능했다. 이 훈련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의 작전에 투입됐고 상황별로 병사들의 전투력은 측정됐다. 작전 중엔 폭탄투하라는 돌발상황도 발생했다. 폭탄이 터지자 실제 병사는 가상의 소대원들을 엄호하면서 진격하기 시작했다. 훈련이 끝나자 지휘관은 작전에 투입된 실제 병사를 평가했다. 생존율, 사상률, 임무 수행률 등이 수치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공간에 VTB-X를 접목하면 지능형 관제 플랫폼인 메타아이즈(MetalEyes) 플랫폼이 된다"며 "사이버공격의 지점, 방법, 공격당한 컴퓨터까지 지도상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 신속한 지휘가 가능해진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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