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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해”…마스크 벗자 ‘비건 뷰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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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건강·환경·윤리 ‘가치소비’ 확산 영향
한국비건인증원, 누적 500여개 비건 화장품 ‘비건 인증’
세계 시장, 2018년 129억달러서 연평균 6%씩 성장

아모레퍼시픽 비건 화장품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 제품

아모레퍼시픽 비건 화장품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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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강·환경·윤리를 고려한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화장품 업계로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9일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인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500여 개의 ‘비건 화장품 인증’을 완료했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현재 자체 비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프 프로젝트(Enough Project)’는 수분크림과 ‘24H 유스 앰플’ 등을 선보였는데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Post-Consumer Recycled) PET 소재를 활용해 용기를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빌리프 X VDL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 제품에서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하지 않았고, 피부 자극 테스트와 한국 비건 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받았다. 멀티 컬러 리퀴드, 프라이머, 스틱 파운데이션, 립 앤 아이 메이크업, 클렌징 제품 등을 내놓고 있다.


애경산업의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에프플로우는 ‘시카 세라마이드 수분크림’ 제품을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특히 동물성 성분 등을 배제한 ‘비건 처방’을 적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최근 동물성 성분을 전면 배제한 비건 화장품 ‘앰비언트 소프트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액체 타의 파운데이션으로, 최대 16시간 지속되는 롱웨어 포뮬라가 특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미니멀리즘 코스메틱 브랜드 ‘가온’이 만든 ‘가온 씨앗 담은 토닝세럼’과 ‘가온 새싹 담은 아이 앤 페이스 크림’ 2종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것은 물론 신선한 자연 유래 원료를 포함해 피부에 필요한 10여 개의 최소 성분만을 사용했다. 합성 색소 및 합성 향료 무첨가로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비건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일부 화장품의 유해성 성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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