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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전력반도체 '온세미' 부천에 1조4천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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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전력반도체 '온세미' 부천에 1조4천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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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세계 2위의 전력반도체(PMIC) 기업인 온세미(onsemi)가 경기도 부천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7일 부천시 평천로에 위치한 온세미코리아 본사에서 부천시, 온세미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조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온세미는 이날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부천에 1조4억원을 투자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바로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설립해 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 장비,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3500억원 이상 구매한다.


지난해 5월 산업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실리콘카바이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소재로 초기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고전압ㆍ고전력ㆍ고온에 강하며, 제품 경량화에 탁월해 세계 유수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세미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유럽국가들도 유치경쟁에 참여했는데 경기도는 외국인직접투자 인센티브 제시 등 투자협상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부천시는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 업무일 기준 5일 중 3일을 반도체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데 썼다"며 "어제 세계 1위부터 4위 업체들의 미래 연구소가 경기도에 설치되는 쾌거를 이뤘는데 오늘은 온세미가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커다란 투자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온세미를 중심으로 앞으로 만들어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경기도가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함께 힘을 합쳐 일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지난해 매출 70억 달러로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 업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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