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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러시아군, 격전지 돈바스에서 진전…우크라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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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군대에 큰 희생을 치르며 돈바스를 짓밟고 있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하자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 등 2개 주(州)를 포괄하는 돈바스를 점령 목표로 재설정하고, 병력을 집중시켜 공격했다.


한 달 가량 지속되고 있는 돈바스 일대의 교전이 최근 소모전 양상을 보이다가 최근 다시 격해졌다. 러시아는 돈바스 내 소도시들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보리스 총리는 돈바스 지역의 교전과 관련해 "러시아군은 더디지만 점진적으로, 우려스럽게도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서방 국가들)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포함한 더 많은 군사 지원을 필요로 하고, 전쟁은 종식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축출한다는 '탈 나치화'를 전쟁의 구실로 삼은 러시아가 전쟁을 멈춰야 한다면서 전쟁 종식 방법 가운데 하나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탈 나치화'를 현실화했다고 인정하고 명예와 존엄을 지키며 철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리스 총리는 "그렇다고 우크라이나에 나치와 같은 세력이 있었다는 걸 전제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내가 동의한다는 건 아니다"라며 푸틴 대통령에게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운신 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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