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한화·GS·두산 수혜
태양광, 中 저가공세 반전기회
원자력, SMR 사업 기업 반색
방산, 美 국방조달 수출 활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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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미 두 정상이 만나 경제안보·기술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수출 판로 확대 기회를 얻었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태양광, 원자력,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수익성 높은 산업에서도 협력키로 하면서 관련 업계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 결과 에너지와 방산 등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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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태양광은 중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리던 분위기 반전을 꾀할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며 점유율 싸움에서 힘이 빠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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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미 현지 공장 건설에 투자 중이라 관심이 높다. 2019년 조지아주에 미국 내 최대인 1.7GW(기가와트)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 최근 1.4GW 모듈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국 점유율 95%에 달하는 중간재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제작과 관련해 미 폴리실리콘 업체 REC실리콘을 인수하며 수직계열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한미 경제동맹을 바탕으로 10여년간 미국 시장에 투자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및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에선 국내 탈원전 폐기 정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이 미국 주도 '제3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서명하며 SMR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반색하고 있다. 단, SMR 상용화 시점이 적어도 2020년대 말은 돼야 할 것이어서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국 민간 영역에서 이미 시작된 SMR 분야 협력 속도가 빨라지고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원전 수출 협력 강화로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방산 분야도 무시할 수 없다. 한화의 우주항공·방산 총괄 계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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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방산에선 양국이 '국방상호조달협정(RDP)'을 추진키로 하면서 연 500조원 규모의 미 국방조달 시장에의 수출 길도 열렸다. RDP 체결 시 55% 이상의 부품을 미국산으로 써야만 50%의 가격 할증 패널티를 면제받는 '미국산우선구매법(BAA)'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우주항공에선 2025년에 우주비행사 2명을 착륙시키는 게 목표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031년 한국형발사체 달 탐사선 발사 등에 양국이 협력키로 한 만큼 기업들의 참여 기회도 늘 전망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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