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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폭발·화재사고 수사 본격화…"현장 작업자들 대상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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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1명이 숨지고 9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사고 당시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을 상대로 21일 조사를 시작했다.

다치지 않았거나 경상인 작업자를 중심으로 작업 내용과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 역시 하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작업 상황과 안전 수칙 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이번 사고로 숨진 협력업체 근로자 김모(37) 씨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억울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조사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업자 조사가 끝나면 원청인 에쓰오일 안전 관리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장 합동 감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시 화재로 주변 배관과 설비가 길게는 20시간가량 불길에 노출됐던 터라 현장 안전 여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 주변을 돌아보며 혹시 있을지 모를 각종 가스 누출이나 잔류 가스 유무, 설비 파손 우려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기본 점검이 끝나면 현장 내 감식팀 진입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하는 안전 진단을 거쳐 합동 감식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 19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4명이 중상자로 분류됐고 모두 화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오작동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에 대해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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