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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차, 美·EU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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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EV6 출시 효과
친환경차 판매량 '쑥쑥'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美·EU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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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동차에서 깐깐한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한 첫 번째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가 소비자들의 호평과 함께 출시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총 30만87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하지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88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1% 증가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차량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판매량은 6만6707대였다. 이 중 친환경차는 총 7409대가 팔렸는데 전년 동기 대비 47.6%가 증가했다. 차지하는 비중은 11.1%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전기차 아이오닉5로 2677대였으며 투싼 하이브리드(HEV)와 아반떼(현지 판매명 엘란트라) HEV가 1706대와 1030대였다.


기아는 총 4만601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에서 친환경차는 67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3% 증가했다. 차지하는 비중은 11.5%다. 판매량 순으로는 E-GMP 기반으로 만들어진 EV6가 2632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니로 HEV와 쏘렌토 HEV가 각각 2525대와 1118대로 뒤를 따랐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1분기 기준으로도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차량의 판매량이 빠르고 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친환경차량만 2만579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판매한 8660대 대비 197.80% 증가했다. 기아도 1만8549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의 5477대 대비 238.67% 증가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2만4128대와 14만5222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올해 1∼3월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 증가한 26만9350대를 판매했다. 이 중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5, 쏘울, 니로, EV6, 등 친환경차량의 판매량은 4만25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유럽에 등록된 순수 전기차는 22만41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비중이 20%를 차지한 셈으로 5대 중 1대는 이들 브랜드의 차량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 차량의 질주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출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5와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차와 기아의 첫번째 전기차다. 세계적으로 여러 상을 휩쓸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8921대와 7913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아이오닉5가 1만127대, EV6가 1만1369대를 기록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E-GMP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완성도가 워낙 좋은데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이 극대화 된 부분이 있다"며 "여기에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하는 실내 V2L 등과 같은 소비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요소들이 어필된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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