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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셰일 오일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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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000m 칭하이 칭장고원에서 첫 셰일 오일 채굴
중국 에너지 안보 강조한 가운데 셰일 오일 성공여부 촉각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가운데 중국이 셰일 오일 채굴에 나섰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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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 칭하이유전분공사는 전날 칭하이성 하이시몽골족장족자치주 망야구에서 셰일오일 채굴 기념식을 가졌다.


중국 칭하이성(省)은 티베트고원 북동부에 위치한 성으로 서쪽으로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남쪽으로는 티베트 자치구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중국이 칭하이 칭장고원 일대에서 셰일 오일을 채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매체들은 1950년대부터 이 지역에 대한 탐사가 시작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셰일 오일 시추가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채굴 프로젝트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면서 우선 10만t 규모를 채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칭하이 지표면 5000m 아래 150 ㎢에 달하는 셰일 오일 면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린보창 샤먼대학 에너지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셰일 오일 채굴은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면서 "칭하이 고원 일대 셰일 오일 탐사 및 개발은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면서 셰일 오일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셰일 오일의 손익분기점은 유가 배럴당 50∼60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셰일 오일은 채산성 문제로 한동안 외면받았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셰일 오일과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 내용이 포함된 에너지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발개위는 지난해 2050억㎥ 수준이었던 천연가스 생산량을 2025년까지 2300억㎥ 이상으로 약 12%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셰일 오일과 가스 탐사 및 개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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