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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연체 역대 최저…은행권, 올해도 역대급 실적행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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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연체 제자리지만 연체 채권은 대폭 정리

대출 연체 역대 최저…은행권, 올해도 역대급 실적행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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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1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1%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 대비 0.06%p 떨어졌다. 역대 최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 대비 0.05%p, 전년 동월 0.08%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과 유사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3%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6%p, 전년동월 대비 0.09%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6%로 같은 기간 0.04%p 하락해 역시 최저 수준이었다.


이처럼 연체율이 떨어진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이 9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은행권이 올해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대상 원금 및 이자상환유예도 대부분 정부보증 및 담보대출이라는 점, 2020년 2조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조원의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충당금을 적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역사적으로도 우량한 자산건전성 또한 고려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손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자이익 큰 폭 증가로 상장은행의 최대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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