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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李에 "떨어져봐서 알아…대선 발품 팔아서 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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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방문
정동영 "일정 줄여야"

낙선 인사하는 정동영 [사진=연합뉴스]

낙선 인사하는 정동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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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방문하면서 매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 복당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이 후보에게 "일정을 줄이라"는 조언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는 2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후보에게) 네거티브하지 말라는 조언을 몇 번 했고 (다른)하나는 일정을 줄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내가 떨어져봐서 아는데 대선은 여기저기 발로 발품 팔아서 되는 게 아니다"며 "국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숙고해라. 그것이 표정에 묻어나면 그게 더 유력한 선거운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게도 그 얘기를 전하면서 일정을 줄이라고 했는데 잘 못 줄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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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후보가 '가족 문제'를 언급하면서 유세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절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봐주시면 안 되나"며 "어려운 그 시장바닥에서 여기까지 일어섰지 않느냐. 스스로 생각해도 참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이 후보가 처한 난관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그는 "(2007년 대선 당시) 세금 폭탄, 종부세 등등 해서 민심이 흉흉했다. 사실 조세 저항이 있었다고 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짐을 지금 이재명 후보도 힘겹게 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8.67%, 정 전 장관은 26.14%에 그쳤다. 26일 정 전 장관은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734명의 복당 안건을 의결하면서 7년 만에 당에 돌아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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