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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역패스 폐지 검토…"오미크론엔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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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 발급했던 방역패스인 '그린패스(Green Pass)' 제도가 오미크론 확산세에 별 효용이 없다며 폐지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코로나19 자문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기존 그린패스 제도의 폐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백신 접종 증명보다는 항원 검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확인된 감염 여부를 공공장소 출입 허용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문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랜 밸리서 교수는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과 인터뷰에서 "기존의 그린패스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만들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항원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된 사람도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하는 새로운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문위 권고에 따라 이스라엘 보건부 당국자들은 기존 그린 패스 제도 폐지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코로나19 기본접종(1∼2회차)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린 패스를 발급한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 940만명 가운데 606만여 명이 1∼2회차 기본접종을 마쳤고, 3차 접종자는 442만여명, 4차 접종자는 59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7만명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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