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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80%가 답했다 "3년내 경제회복 비관적"

최종수정 2022.01.18 13:50 기사입력 2022.01.18 11:27

2022 세계경제포럼
글로벌리스크 리포트

124개국 1000명 설문
10.7%만 긍정 전망

향후 세계 10대 위기
환경 관련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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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전 세계 전문가 10명 중 1명만이 향후 3년간 세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8명에 달했다.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2년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에 따르면 124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전문가 1000여명은 ‘앞으로 3년간 세계 전망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물음에 10.7%만이 ‘글로벌 회복이 가속화된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부정적인 전망을 담았다. ‘여러 예상 밖 일이 터지는 가운데 불안감이 지속한다’는 답이 41.8%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분열 속 승자와 패자 간 간극이 더욱 커진다’는 답이 37.4%로 그 뒤를 이었고, ‘파국을 초래하는 결과가 느는 가운데 결정적 전환점(티핑 포인트)이 꾸준히 진행된다’는 답은 1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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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망에 대해서는 84.2%가 우려했다. ‘걱정한다(concerned)’가 61.2%로 가장 많았고 그보다 더 비관적인 ‘우려한다(worried)’가 2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긍정적이다(positive)’라는 답은 12.1%, 그보다 더 밝게 전망하는 ‘낙관적이다(optimistic)’는 3.7%에 그쳤다. 보고서는 "긍정적인 전망의 결여는 환멸과 사회 불안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세계가 당면할 10대 위기 중 1순위로 ‘기후변화 대응 실패’를 꼽았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기상 이변’과 ‘생물다양성 상실’이 올랐다.

1~3위를 포함해 전체 중 절반이 환경 관련 위기였다. ‘인간의 환경 파괴’(7위)와 ‘천연자원 위기’(8위)도 10대 위험 요소로 꼽혔다. 환경 위기는 위험 요소를 단기(0~2년), 중기(2~5년), 장기(5~10년)로 나눠 물었을 때도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혔다. 기상 이변은 2년 내 가장 빨리 나타날 위기로, 기후변화 대응 실패는 중기와 장기 위기에서 다가올 위기라는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대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8%가 ‘현재 기후변화 대응 수준은 초기 단계에 그친다’고 답했다. ‘시작도 안 했다’는 답도 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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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보고서 작성자인 취리히보험그룹(ZIG)의 피크 가이거 최고위험책임자(CRO)는 “기후위기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장기 위험”이라며 “각국 정부와 기업은 혁신적이고 단호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경제와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10대 위기 가운데 환경 다음으로는 사회 부문이 가장 많았다. ‘사회단결 약화’ ‘생계 위기’ ‘전염병’이 나란히 4~6위를 기록했다. 경제와 지정학적 부문은 각각 1개를 차지했다. ‘재정 위기’가 9위에, ‘지리경제학적 대립’이 10위에 올랐다.


백신 불평등으로 인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성장 격차가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의 공동 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디아 자히디 WEF 사무국장은 이같이 말한 뒤 “갈등을 일으키는 위기가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만큼 국제사회가 회복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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