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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안 하는 父, 모더나 2차 접종 후 위암 판정" 靑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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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복용 중이지만 다른 질병 없이 지내셨다"
"2차 접종 마친 날부터 건강 악화" 주장

지난해 11월1일 오전 서울 한 병원에 접종을 위한 모더나 백신이 준비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1일 오전 서울 한 병원에 접종을 위한 모더나 백신이 준비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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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건강한 부친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한 뒤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술, 담배 안하는 아빠가 모더나 접종 이후 갑작스러운 위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접종자의 자녀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는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왔으며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다"라며 "8년 전 당뇨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당뇨약을 복용 중이지만 다른 질병 하나 없이 지냈다"라고 설명했다.


청원인의 부친은 지난해 7월29일과 9월9일 각각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차 접종을 마친 날 오후부터 갑작스럽게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속쓰림 등 증상이 지속됐다고 한다. 부친은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갑자기 체중이 5kg 빠지는 등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 청원인은 자신의 부친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뒤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 청원인은 자신의 부친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뒤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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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청원인은 "이상하다고 생각돼 10월23일 동네병원서 내시경 검사를 했더니 위암일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아 큰 대학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조직검사 결과, 청원인의 부친은 위암 판정을 받았다.

청원인은 "수술 진행을 위해 MRI 검사와 피검사 등을 했더니 이미 암은 림프까지 전이돼 수술이 미뤄졌고, 2주 후 더 정확한 검사 결과 암은 간까지 전이됐다"며 "처음 검사할 때는 1기였지만 지금은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지난 12월 초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입과 코가 모두 헐고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설사, 고열로 인해 탈수 증세까지 온 아빠는 가족들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아버지는 결국 지난 12월29일 휴직계를 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지속되는 고열과 속쓰림으로 제대로 서 계시지도 못하며 점점 기력을 잃어가는 모습에 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확하지 않은 예방효과와 백신으로 인해 중증병과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는 상황에서 개인과 그 가족의 슬픔과 피해를 과연 누가 보상을 해주고 책임져 줄 수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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