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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투심 회복 기대…매물 출회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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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3일 한국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19포인트(0.74%) 상승한 3만5753.89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33포인트(1.02%) 오른 469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81포인트(1.18%) 오른 1만5521.89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이날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DA의 경구 치료제 승인은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맞서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중요한 치료책"이라며 "내년 1월에만 가정용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25만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는 내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이사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뜸해지면서 시장이 추수감사절 이후 처음으로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 확산, 매파적인 연준, 이해하기 어려운 재정 부양이란 3중 역풍이 위험자산 가격에 흡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테슬라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전일 일부 반영이 됐으나 전기차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여 약세를 보인 2차전지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업종 또한 우호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미국의 반도체 업종이 매파적인 연준의 움직임 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 화이자 치료제 FDA 승인 효과 및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으로 백신업종이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다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군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한 후 외환 시장 변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견조한 미국 소비자심뢰지수,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불거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는 요인이라고 보인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불구하고 향후 경제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이를 감안할 때 연말 쇼핑시즌 소비 수요 결과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호재 속 미국 증시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인 점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달러 약세 흐름은 최근 이어진 외국인 자금 유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추가적으로 차익실현 압력으로 약세 흐름을 보인 국내 바이오 섹터는 미국 FDA의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승인 소식으로 매도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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