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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반도체기업 견고한 실적…국내 증시 반등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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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반도체기업 견고한 실적…국내 증시 반등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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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증시가 유럽 각국의 오미크론 경제 봉쇄 가능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수 지수는 1.23%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1.24%와 1.14%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전날 오미크론 우려가 반영된데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장 마감 이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점이 국내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 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조 만친 상원위원이 미국의 사회지출법안을 반대한다고 발표한 점이 부담이 됐다. 여기에 오미크론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미국 경기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연말을 앞두고 주요 헤지펀드들의 리벨런싱 조치가 증가하며 수급적인 부담도 영향을 줬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일부 되돌림이 유입돼 낙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1.97% MSCI 신흥지수 ETF는 1.50% 하락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89.74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유럽 코스피200 선물은 0.10% 상승하며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의 하락 요인인 조 만친 의원의 미국 사회지출 법안 반대와 오미크론으로 인한 각국 봉쇄 확대, 중국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부각 등은 전날 선방영됐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오미크론 우려에도 카니발의 실적 호존 기대속에서 상승했고, 마이크론이 시간 외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7% 상승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강보합 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디면 상승폭이 더 확대될수 있어 외환시장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오미크론에 따른 봉쇄 소식 등이 전해지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됐지만, 바이든 정부의 사회복지지출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약화되자 약보합 마감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0.42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전일대비 2.98% 하락해 배럴당 68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금은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우려 강화에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반등에 하락하며 온스당 1800달러선을 밑돌며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인플레이션을 덜거나 더할지 당장 가늠하기 어렵다.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소비 둔화 영향이 먼저라는 점과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세를 고려하면 연초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인플레 우려 완화에 따른 가격 회복시 가장 피해가 컸던 반도체 등 IT 위주 대응 전략은 효과적이다. 해당 국면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상대 수익률 회복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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