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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재건법안 무산 우려에…GDP성장률 전망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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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맨친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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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골드만삭스가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달러치 예산법안의 연내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년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2%에 달할 거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3%에서 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또 2분기는 3.5→3%, 그 다음 분기는 3→2.75%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하향조정의 이유로 ‘더 나은 미국 재건법안’의 의회통과 확률이 낮아진 점을 꼽았다. 해당 법안은 미국의 사회복지·기후변화 예산안을 일컫는 말이다. 애초 의회통과 확률을 절반 이상으로 봤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통과 가능성 자체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맨친 의원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나아갈 수가 없다”며 “(재건법안은) 반대다”라고 언급했다. 맨친 의원은 그간 재건법안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생각을 표명해온 인물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상당한 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점 등을 이유로 의회 통과가 더 어려워질 거라고 봤다.

다만 미 의회가 재건 법안을 제조업 인센티브와 공급망 문제를 다루는 내용으로 축소해 통과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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